[모든 것은 돈 가방과 함께 시작되었다.]
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
시달리며 한 탕을 꿈꾸는 태영.
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
이어가는 가장 중만.
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
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.
벼랑 끝에 몰린 그들 앞에
거액의 돈 가방이 나타나고,
마지막 기회라 믿으며 돈 가방을 쫓는
그들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발생한다.
[“큰돈 들어왔을 땐 아무도 믿음 안돼”]
고리대금업자 박사장, 빚 때문에
가정이 무너진 미란, 불법체류자 진태,
가족의 생계가 먼저인 영선,
기억을 잃은 순자까지...
절박한 상황 속 서로 속고 속이며
돈 가방을 쫓는 그들은
인생을 바꿀 수 있는
마지막 한탕을 계획한다.
원작에선 다수의 인물이 물고 물린 끝에 결국
누구도 가방을 차지하지 못하는데(화재로 불타버린다),
영화 <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>에선
어쨌든 한 사람이 가방을 차지하는데...
그야말로 캐릭터 열전이라는 설명이 딱! 맞는
영화 <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>입니다.